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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이야기/10월

앞다리로 만드는 소 불고기

이사를 오면서 장을 볼때면
이마트와 코스트코를 다니게 되었다.
원래는 트레이더스를 더 자주 많이 이용했는데
지금은 주변에 창고형 마트가 코스트코뿐이라
최근에 코스트코 회원권을 만들게 되었다.

저번 주말에 코코에 가서 사놓은 앞 다리살로
소불고기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오늘의 메뉴 ‘앞다리로 만드는 소 불고기

한번에 많은 양을 만들어서 소분한 뒤에
냉동실에 넣어두면 일주일 든든하다.

우리가 자주 해먹는 집밥 메뉴 중 하나( ^∀^)

준비물은 기본 야채들과 고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줄 사과와 키위까지 준비한다:)
집에 있는 냉_털 재료들을 사용하면 더 좋다.
(냉장고도 파먹고 식비도 아끼고)

양파, 당근, 양송이버섯은 채 썰어서 준비한다.
집에 잠자고 있던 캄포도마를 새로 꺼냈는데
나무 향이 진하게 올라와 기분이 좋았다.
가볍게 세척한 뒤에 사용했다.

고기의 연육작용을 도와줄 사과1개와 키위1개
키위_껍질을 벗겨내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사과_씨를 제거하고 네모난 큐브로 자른다.

우리 집 만능 믹서기에
사과와 키위를 넣고 갈아준다.
(중간에 잘 갈리지 않아서 물 조금 추가)

소고기는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서 핏기를
제거한 뒤에 하나씩 떼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
믹싱볼에 넣는다.

소고기가 들어있는 볼에
사과&키위 갈은것,다진마늘,매실청,후추,
진간장,꿀,약간의 술을 넣고 섞어준다.

후라이팬에 잘 양념한 소고기를 넣고
센불에서 익혀준다.
양념은 바로해서 먹어도 맛있고 하루정도
숙성한 뒤에 먹으면 양념이 고기에 잘 베여서
더욱 맛있는 소 불고기가 된다.

80%정도 익었을때에 채 썰어놓은 양파, 당근, 양송이버섯을 넣고 잘 섞어주며 익혀준다.

여기에 참기름을 조금 추가하면 고소한 맛도 생기고 좀 더 입에 착 붙는 양념이 된다.

조금의 누린내도 용납할 수 없기에 생강가루 톡톡
생강가루를 넣으면 향도 그렇지만 맛도 깊어진다.
(사실 누린내 1도 안났는데 먹을때
기분 상하기 싫어서 넣은 건 안 비밀..🤣)

마지막으로 파를 넣고 2분정도 더 익혀주면 끝!
맛있는 소 불고기를 하고 퇴근하는 오빠를 기다리는 저녁이었는데..밥을 먹고 온다고
(아...이 허무함)

음식의 마무리는 참깨죠?
참깨 솔솔 뿌려서 마무리🤭
아기랑 같이 나눠 먹었는데 아기도 잘 먹으니
엄마 기분이 너무 좋다. 오빠도 잘 먹어주길 바래.

남은 양념한 고기는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로 직행!
이렇게 냉동해서 넣어두면 메뉴 고민 하지 않아
든든하고 간편하게 쓱 꺼내서 요리하면 되니 간편 그 자체다.

아침에 든든하게 먹고 출근해요~(╹◡╹)💛

오늘부터 미세먼지가 심해진다고 하니
뜨거운 물 자주 마시며 건강챙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