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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이야기/6월

떡볶이

주말에 한끼는 꼭 먹는 떡볶이
물론 평일에도 안 먹는 건 아니다.
일주일동안 떡볶이만 먹으라고 하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7일동안 전부 다 다른 브랜드이어야
가능한 이야기지만 말이다.

떡볶이에 그 매콤 달콤한 소스맛은
진짜 중독이다.

지역마다 떡볶이가 특색이 있어서
투어를 다니고 싶은 마음이 굴뚝인 요즘이다.
근데 코로나19때문에 어딜 가나요..

나는 떡볶이 중에서도 밀떡을 제일 좋아한다.
대형마트에서는 쌀떡뿐이라 동네에
작은 마트에서 1kg밀떡을 구입한다.
밀떡은 미리 물에다가 넣어두고 냉동실에 넣어둔 유통기한 임박한 어묵까지 준비한다.

이제 떡볶이의 맛을 좌우할 소스 만들 차례
(고추장2T+고춧가루1T+간장2T+설탕3T+후추톡톡)
나는 여기에 가끔 카레가루나 짜장소스를 넣어서 만들기도 한다. 부가적인 소스를 넣을 땐 양념장 비율을 다르게 해야한다.

수저로 잘 섞어서 고추장과 양념들을 고루 풀어준다. 어묵을 살때 안에 들어있는 어묵탕 소스를 한스푼 넣어주면 더 감칠맛이 살아있다.
내가 집에서 유일하게 쓰는 조미료다.

물 두컵~세컵을 넣고 양념장+어묵을
먼저 넣어 팔팔 끓인다.
밀떡은 금방 익기때문에 한소끔 끓어오르면
넣고 쌀떡의 경우에는 양념장과 함께 넣어준다.

집에 양배추가 있다면 넣어주는게 더 맛있다.
나는 없어서 생략하고 냉동실에 있던
파를 잘라서 듬뿍 넣어준다.
나는 파만 넣어도 맛있지만 양배추 러버에여..

떡볶이 먹을 때 빼먹을 수 없는 친구, 달걀
떡볶이 물 넣을 때 한쪽에서도 같이 물 넣어서
달걀을 삶는다.
남편 2개, 나는 1개
나는 반숙을 못먹으니 12분 삶아 완숙으로..😋

중간에 어제 먹고 남은 김밥재료로
다시 김밥을 싸느라 간단한 떡볶이 만드는데
너무 정신이 없었다.

그 와중에 아이가 자꾸 엄마를 찾아서
대답해주고 김밥싸고 떡볶이 저어주고..

어디있나요 주방요정..? 도와주세요 저 좀..😭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떡볶이.
먹다가 중간에 정신차리고 찍은 사진이라
좀 엉망이다.

배고플때 먹으니까 막 흡입ㅋㅋ

역시 떡볶이는 밀떡이 최고다 정말..
달걀에 떡볶이 소스 묻히고 김밥이랑 같이 ‘냠’
최고의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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