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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이야기/6월

제육볶음 어제도 돼지고기 오늘도 돼지고기 먹는 날 나는 참 돼지고기를 좋아한다. 소는 왠지 피 맛도 많이나고 육향도 강해서 자주 먹진 않는 편이고 소고기는 오히려 남편이 더 좋아해서 고기를 살때 두 종류를 같이 산다. 우리 둘의 취향에 부합하기 위해서ㅎㅎ 그래야 사이좋게 먹고 기분좋게 배를 두드린다. 그래서 오늘 집밥 메뉴는 ‘앞다리살 제육볶음’구매한 앞다리살에 껍질이 붙어있어 식감이 기대가 된다. (맛있겠다) 우선 키친페이퍼로 핏기를 제거하고 고기를 하나씩 떼어서 볼에 넣어준다.다진마늘2T+후추톡톡+꿀2바퀴+참깨 톡톡 나는 밑간을 할때도 참깨를 넣어주는데 씹을때 중간에 참깨가 씹혀서 씹는 맛에 더 즐거움을 준다.이제 본격적인 양념차례다. 고추장2T+고춧가루1T+진간장1,1/2T+매실청1T 이렇게 넣어서 양념해 .. 더보기
삼겹살 오늘은, 저녁에 정말 오랜만에 불판을 꺼내보려고 한다. 가벼운 모임을 마치고 집앞 마트에 저녁재료를 사려고 들렸다. 자연스럽게 정육코너에 발길이 멈췄고 그렇게 선홍빛의 삼겹살 두근을 샀다. 와우...성인남녀 두명이 어마어마하게 먹는다. 정육코너 직원분께서도 남편분이 많이 드시냐고 물어보시던.. 아뇨 같이 먹을거에요ㅎㅎ 마트에서 삼겹살과 같이 먹을 테라 맥주도 샀다.이 빛깔을 보고 어찌 안사.. 직원분께서 조금 두껍게 썰어주셔서 한근에 4줄 들어있었다. 왠지 부족할 것 같아서 한근을 더 사고 집에 왔다. 정말 옳은 선택!! 먹다가 부족했으면 짜증날 뻔 했다.우리집에서 고기 먹을 때 필수 재료인 새송이와 양송이버섯. 요즘 냉털(냉장고털이)시기라 야채가 많이 없다.예열된 불판에 삼겹살 가득 올리고 양쪽 사이드.. 더보기
집밥요정의 휴무, 버거톤&ouise카페 일상이야기 오늘은 집밥 요정이 하루 쉬어가는 날이다. 날이 무척이나 더워진 요즘, 집밥 요정에게도 약속이라는 게 있다. 내가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동네에 사는 대학동기를 만나러 가는 하루.더운 여름 날씨에 올 봄에 미리 구매해놓은 린넨 바지를 꺼내 입고 가벼운 스니커즈도 신었다. 나와서도 집에 있는 남편과 아이가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주부의 삶인 것 같다. 오후2시 반쯤 만난 친구와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친구가 잘 안다던 수제버거집으로 향했다.하계역에 있는 ‘버거톤’ 오래된 백화점 1층에 있는 수제버거집인데 가격도 나쁘지 않고 맛도 좋은 편이다. 주문한 메뉴는 ‘나초치즈,그릴드머쉬룸버거,칠리치즈프라이’ 밀크쉐이크에 에이드까지... 배가 터질듯이 많이 먹은 하루였다. 다이어트 한다며... 즐거운 수다와 .. 더보기
떡볶이 주말에 한끼는 꼭 먹는 떡볶이 물론 평일에도 안 먹는 건 아니다. 일주일동안 떡볶이만 먹으라고 하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7일동안 전부 다 다른 브랜드이어야 가능한 이야기지만 말이다. 떡볶이에 그 매콤 달콤한 소스맛은 진짜 중독이다. 지역마다 떡볶이가 특색이 있어서 투어를 다니고 싶은 마음이 굴뚝인 요즘이다. 근데 코로나19때문에 어딜 가나요..나는 떡볶이 중에서도 밀떡을 제일 좋아한다. 대형마트에서는 쌀떡뿐이라 동네에 작은 마트에서 1kg밀떡을 구입한다. 밀떡은 미리 물에다가 넣어두고 냉동실에 넣어둔 유통기한 임박한 어묵까지 준비한다.이제 떡볶이의 맛을 좌우할 소스 만들 차례 (고추장2T+고춧가루1T+간장2T+설탕3T+후추톡톡) 나는 여기에 가끔 카레가루나 짜장소스를 넣어서 만들기도 한다. 부가적인.. 더보기
집에서 만드는 김밥 새벽에 앵~앵대는 모기 소리도 듣지 못했는데 집에서 모기를 두 마리나 잡은 하루였다. 한 놈은 피를 잔뜩 빨아서 통통하고 다른 한 놈은 아기 재우던 남편 귀 주변에 얼씬거리다가 죽음을 면치 못했다. 여름이 좋은 이유는 신선한 제철 과일들을 맘껏 맛볼 수 있다는 것과 녹색의 푸릇함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여름이 싫은 이유는 각종 종류의 벌레들.. 특히 피를 흡혈하는 모기때문이다. 아이가 있으니 더 짜증이 나는 모기. 그래서 오늘 집밥메뉴는 ‘기본김밥, 참치김밥’이마트에서 구매한 김밥패키지. 대림 선에서 나오는 ‘김밥의 고수’ 김밥 10줄용이라고 쓰여있다. 김밥은 안에 구성물이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오늘은 기본김밥과 참치마요를 넣어서 만들어볼 예정이다.안에 구성품으로는 김밥 김,게맛살,우엉&단무.. 더보기
투움바 파스타 여름이라 그런지 먹고싶은 것도 딱히 없고 그냥 입맛이 없다. 그런 와중에도 면은 당기는데 또 자주 즐겨해먹는 요리들은 싫어서 고민하던 찰나에 바로 이 요리가 불현듯 떠올랐다. 오늘의 집밥메뉴 ‘투움바 파스타’ 집에서 하는 베이킹이 취미라 생크림이 냉장고에서 마를 날이 없는데 6월이 되면서 생크림을 조금 멀리하게 됐다. 여름엔 옷도 가벼워지고 옷을 입어도 핏이 잘 드러나서 다이어트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근데 오늘 메뉴 생크림 들어간 파스타...(하하) 오늘만 먹고 내일부터 할게요..일반적인 투움바 파스타 소스는 생크림베이스에 쪽파가 들어가 냉장고에서 짧게는 5시간 길게는 반나절의 숙성 시간을 거친다. 나는 과감히 생략.생크림250ml+우유100ml 넣어준다. 우유를 적게 넣어 생크림의 향이 진하게 나는 편.. 더보기
소고기 육전 날이 쨍하게 맑은 날에는 괜히 맥주와 같은 술이 생각이 나는 것 같다. (알콜 쓰레기인데 왜 더 술자리가 좋고 술이 좋은지 정말 신기할 노릇이다.) 이런 날에는 약간의 가벼운 한잔을 위해서 맛있는 요리를 준비해본다. 오늘의 집밥 메뉴는 ‘소고기 육전’ 사실 집밥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저녁에 배고플 남편을 위해 밥도 미리 앉혀놓으니 집밥이라고 정의하고 싶다.(괜한 고집)빛깔이 좋은 소고기를 보니 괜히 내 기분도 좋아진다. 얼마나 싱싱한지 소고기에서 풍기는 육향마저도 좋다. 본격적인 육전을 만들어볼 시간내가 좋아하는 히말라야 소금으로 소고기 밑간부터 해둔다. 요새 마트에서도 육전용으로 소고기를 판매하니 세상 참 좋아졌다고 느낀다. 더 오래 살다보면 더 편한 생활을 만끽할 수 있겠지?소금이 뿌려진 곳에 .. 더보기
오븐통삼겹살 구이 오전부터 비가 오는 날이다. 이런 날엔 괜히 기름진 전이나 요리들이 당기기 마련이다. 비 오는 소리가 기름 소리 같아서 일까? 그래서 오늘 집밥메뉴는 ‘오븐 통삼겹살 구이’ 에어프라이기가 있다면 더 좋은 메뉴지만 나는 없으니 집에 있는 컨벡션 오븐을 이용해서 어찌저찌 만들어 보기로.. 최근 이마트가 물품의 질이 좋아져 육류를 구매할 맛이 난다. 계속 이랬음 좋겠다. 마트에 가서 질 좋은 재료를 구매할때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요즘이다.키친페이퍼로 핏기 눌러서 빼준 후에 소금과 후추 를 넉넉하게 뿌려준다. 내가 가장 애용하는 ‘히말라야 소금’ 적당히 짭짤한데 뒷맛에 은은한 단맛이 있다.마리네이드 작업을 거칠 차례, 고기 종류는 숙성을 해야 더 부드럽고 맛이 좋아진다. (올리브오일+트러플오일+허브믹스=풍미작렬.. 더보기